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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 한반도교섭본부장]
비건 국무부 부장관 그리고 대북특별대표하고 저는 지난 미국에서의 협의에 이어서 지금도 좋은 협의를 가졌습니다.
우리는 현 상황에 비추어서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그런 방도에 대해서 심도 있게 협의하였습니다.
저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화와 협상만이 유일한 방법이고 이를 위해서 한미는 조속한 재개를 위해 전력을 다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비건 대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시 균형 잡힌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 유연한 입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였고 관련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하였습니다. 비건 대표와 나는 이러한 입장 하에 앞으로 한미간 빈틈 없는 공조체제를 유지하고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티븐 비건 /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이 본부장님 감사합니다. 저를 서울에 다시 맞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오게 돼서 기쁩니다. 저희는 오늘 굉장히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본부장과 저는 최근 한반도 상황 등 여러 가지 현안에서 논의를 했습니다. 잠재적으로 지금 앞으로 어떤 진전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해서 논의를 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강조해 온 부분인데요. 미국은 남북관계의 진전, 그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그리고 이 부분이 굉장히 한반도 정세 문제 해결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저희는 미국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 한국 측의 노력을 지지한다 이렇게 말을 했고 저는 이 부분도 또 한 가지 명확하게 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서 접한 내용인데요.
북한이 이번에 저를 만날 준비가 돼 있지 않다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조금 이상한 부분이 뭐냐 하면 저희가 북측에 방문을 요청한 적이 없습니다.
이번은 동맹, 우리 한국 측과 만나기 위한 방문이고 방한이고 그래서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좋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제가 지금 이 부분과 관련해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트럼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2년 사이에 여러 차례 만난 점, 여기서 저는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나아갈지의 방향에 대해서 가이던스를 받고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두 정상이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 나눈,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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